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요한계시록 1장

이 장 풀어 읽기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 하나님께서 곧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자신의 종들에게 보여 주려고 이 계시를 예수 그리스도께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천사를 보내어 자신의 종 요한에게 이 일을 알려 주셨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 곧 자기가 본 모든 것을 증언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소리 내어 읽는 사람과, 그 말씀을 듣고 그 안에 기록된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때가 가깝기 때문입니다.

일곱 교회에 보내는 인사

나 요한이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이 글을 씁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분께로부터, 또 그분의 왕좌 앞에 있는 일곱 영에게서, 그리고 믿을 만한 증인이시며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맏이시고 땅의 왕들을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자신의 피로 우리를 죄에서 풀어 주셨습니다. 또 우리를 한 나라로 삼으시고, 자신의 하나님이자 아버지를 섬기는 제사장들로 삼으셨습니다. 그분께 영광과 권능이 영원히 있기를 빕니다. 아멘.

구름과 함께 오는 분

보십시오! 그분께서 구름과 함께 오십니다. 모든 사람이 그분을 볼 것이며, 그분을 찌른 사람들도 볼 것입니다. 땅의 모든 민족이 그분 때문에 가슴을 치며 슬퍼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멘.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시는 분,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알파이며 오메가다.」

요한이 들은 목소리

나 요한은 여러분의 형제입니다. 나는 예수 안에서 여러분과 함께 고난을 겪고,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하며, 함께 참고 견디는 사람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언 때문에 밧모라는 섬에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날에 나는 성령에 사로잡혔습니다. 내 뒤에서 나팔 소리처럼 큰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목소리가 말했습니다.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일곱 교회에 보내라.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에 있는 교회들이다.」

바위 많은 섬에서 회색 머리의 요한이 뒤쪽을 향해 고개를 돌려 귀 기울인다.
밧모섬에서 들은 목소리 · 요한계시록 1:9–11

일곱 등잔대 사이의 모습

나는 누가 나에게 말하는지 보려고 돌아섰습니다. 돌아서서 보니 금 등잔대 일곱이 있었고, 그 등잔대들 한가운데에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발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그의 머리와 머리카락은 흰 양털처럼, 눈처럼 희었고, 그의 두 눈은 불꽃 같았습니다. 그의 발은 용광로에서 뜨겁게 달군 놋쇠 같았고, 목소리는 많은 물이 내는 소리 같았습니다. 그는 오른손에 별 일곱을 쥐고 있었습니다. 입에서는 양쪽에 날이 선 날카로운 큰 칼이 나오고 있었고, 얼굴은 눈부시게 빛나는 해 같았습니다.

처음이며 마지막인 이

나는 그를 보자 죽은 사람처럼 그의 발 앞에 쓰러졌습니다. 그는 오른손을 내게 얹고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살아 있는 이다. 나는 죽었지만, 보아라, 이제 영원히 살아 있다. 나는 죽음과 하데스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들과 이 뒤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여라. 네가 내 오른손에서 본 별 일곱과 금 등잔대 일곱에 담긴 비밀은 이렇다. 별 일곱은 일곱 교회의 천사들이고, 등잔대 일곱은 일곱 교회다.」

일곱 금 등잔대 사이에서 흰 머리의 빛나는 분이 엎드린 요한에게 오른손을 얹는다.
두려워하지 마라 · 요한계시록 1:12–18
1장 해설 모두 보기 18
1:1 계시는 무엇이에요?

여기서는 곧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알려 주시는 계시예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께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사를 보내어 요한에게 알려 주시는 순서로 전해져요.

1:1 그리스도는 예수의 성인가요?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는 표현이에요. 이 장은 그분을 믿을 만한 증인이며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분으로 소개해요.

1:3 예언은 미래를 미리 말하는 것인가요?

이 절은 말씀을 듣는 것과 지키는 것을 함께 말해요.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아는 데서 멈추지 않고, 기록된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일이 중요해요.

1:5 은혜가 있기를 빈다는 말은 무슨 뜻이에요?

요한은 일곱 교회에 은혜와 평화가 있기를 빌어요. 4–5절은 이 인사를 길게 이어 가며, 그 은혜와 평화가 누구에게서 오는지 밝혀요.

1:5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맏이라는 말은 무슨 뜻이에요?

맏이라는 표현은 먼저 태어난 사람을 가리키면서 특별한 지위도 나타내요. 여기서는 죽었다가 살아나신 예수께 이 말을 써요. 18절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죽었지만 이제 영원히 살아 계신다고 말씀하셨어요.

1:6 사람들을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았다는 말은 무슨 뜻이에요?

제사장은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맡은 사람이에요. 요한은 예수께서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들로 삼으셨다고 말해요. 각 사람이 따로 하나의 나라가 되었다는 말은 아니에요.

1:6 영광과 권능은 무엇이에요?

요한은 우리를 사랑하고 죄에서 풀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해요. 영광과 권능이 영원히 그분께 있기를 빈다는 말로 그분의 위대함과 다스림을 인정해요.

1:8 알파와 오메가는 무엇이에요?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라고 부르셨어요. 바로 앞에서는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분으로 소개돼요.

1:11 두루마리는 어떤 책이에요?

읽을 때는 말린 부분을 펼쳐요. 요한은 자신이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기록해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명령을 받아요.

1:15 놋쇠는 무엇이에요?

용광로는 금속을 아주 뜨겁게 가열하는 시설이에요. 요한은 자신이 본 발의 모습을 그 안에서 달군 금속에 빗대어 설명해요.

1:18 하데스는 어디예요?

죽음과 하데스의 열쇠를 가지고 계시다는 말은 죽음과 죽은 이들의 세계를 다스릴 힘을 나타내요. 예수께서는 자신이 죽었지만 이제 영원히 살아 계신다고 먼저 말씀하셨어요.

1:18 등잔대 사이에 있는 이는 누구예요?

13절에서는 ‘사람의 아들 같은 이’라는 모습으로 소개돼요. 요한이 쓰러지자 그분은 손을 얹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분이 누구인지는 이어지는 자기소개에서 드러나요.

1:4 여기서 아시아는 어디예요?

11절에 나오는 에베소부터 라오디게아까지 일곱 도시는 이 지방에 있었어요. 요한은 그 도시들에 있는 교회에 글을 보내요.

1:4 일곱 영은 누구를 가리켜요?

이 인사에서는 하나님의 왕좌 앞에 있는 일곱 영에게서도 은혜와 평화가 오기를 빌어요. 4장 5절은 일곱 횃불을, 5장 6절은 어린양의 일곱 눈을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설명해요. 이런 연결을 함께 살피되, 본문의 표현을 어느 한 해석으로 바꾸지는 않아요.

1:20 교회의 천사는 누구예요?

천사로 옮긴 말은 전달자를 뜻하기도 해요. 2–3장에서는 각 교회의 천사에게 쓰라고 하지만, 그 말은 교회의 행동과 믿음을 다루고 교회들이 들으라고 권해요. 따라서 수신자를 천사라고 부른다고 해서 교회 사람들이 듣지 않아도 되는 말은 아니에요.

1:10 주님의 날은 언제예요?

요한은 그날 성령에 사로잡혀 뒤에서 들려오는 큰 목소리를 들었다고 해요. 이 절은 그날을 '주님의 날'이라고 부르지만, 날짜나 요일을 따로 풀어 설명하지는 않아요.

1:13 사람의 아들 같은 이라는 말은 무슨 뜻이에요?

복음서에서 예수께서 자신을 부르시는 ‘인자’도 ‘사람의 아들’이라는 뜻이에요. 여기서는 다니엘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면서, 요한이 본 이의 모습을 비교해 말해요. 그래서 이 번역은 칭호인 ‘인자’로 바꾸지 않고 ‘사람의 아들 같은 이’라는 표현을 남겼어요.

1:12 등잔대는 무엇이에요?

요한은 금으로 된 등잔대 일곱을 보고, 그 한가운데에 있는 이의 모습을 이어서 설명해요.